'올해의 뚱보 곰은?' 가장 뚱뚱한 곰에 투표하세요!

  • 박연정 기자
  • 2023.10.08 00:00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미국 알래스카주 카트마이국립공원(Katmai National Park)이 주관하는 '2023 팻베어위크(Fat Bear Week)'가 4일(현지시간) 개최됐다. 

이 행사는 일명 '뚱보 곰 대회'라고도 불리는데 네티즌들은 동면을 준비하는 곰 중 가장 덩치가 커진 곰의 몸매 전후 사진 등을 종합해 홈페이지에 투표한다.

2023 팻베어위크.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2023 팻베어위크.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곰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쟁하고 네티즌들의 투표에 따라 2023년 팻베어위크 챔피언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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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10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 https://explore.org/fat-bear-week에서 진행된다.

2014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9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갈색곰의 생태를 알리고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해 가을 열리고 있다.  

알래스카 갈색곰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곰 중 하나다. 이들은 동면 전 지방을 축적하기 위해 7월 중순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연어를 폭식해 몸무게를 최대로 늘린다.

네티즌들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곰 사진을 본 후 "같은 곰 맞냐", "3개월간 살이 많이 쪘다", "내가 투표한 곰이 챔피언이 됐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총 12마리 곰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는 '747'과 '480 오티스'다.

747은 작년 팻베어위크에서 약 640㎏에 달하는 몸무게를 자랑하며 2022 팻베어위크 챔피언을 획득했다. 

오티스 역시 최종 우승 경험이 있으며 늘어진 오른쪽 귀와 뭉툭한 코가 특징이다.

다음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2마리 후보 사진이다. 왼쪽은 살찌기 전, 오른쪽은 살찐 후다.

누가 이번 대회의 우승자가 될지 면밀히 살핀 후 올해의 챔피언에 한 표 던지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32 청크(Chunk)

32 청크.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32 청크.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128 그레이저(Grazer)

128 그레이저.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128 그레이저.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151 워커(Walker)

128 워커.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128 워커.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164 버키덴트(Bucky Dent)

164 버키덴트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164 버키덴트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284 일렉트라(Electra)

284 일렉트라.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284 일렉트라.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402

402.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428

428.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435 홀리(Holly) 

435 홀리.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435 홀리.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480 오티스(Otis)

485 오티스.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485 오티스.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747

747.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747.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901

901.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901.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806 새끼곰(Spring Cub)

806 새끼곰.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806 새끼곰. (사진 Katmai National Park)/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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