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크고 작은 정전만 558건...원인은?

  • 박연정 기자
  • 2023.10.04 11:34
(사진 unsplash)/뉴스펭귄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올여름 이상기후로 인해 크고 작은 정전 558건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정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전국적으로 558건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그중 낙뢰·강풍 등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은 173건 발생했다. 

정전이 가장 잦았던 지역은 광주·전남으로 82건이 발생했다. 경기가 66건, 대전·충남과 경북, 부산·울산이 각각 52건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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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여름철 정전 발생 건수는 연평균 248건이었으나 올해 약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상기후로 여름철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냉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정전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정전은 가정뿐 아니라 도로교통 마비, 공장 가동 중단 등 다양한 곳에서 국민에 피해를 줄 우려가 높다"며 "한전 및 정부는 정전이 많이 발생하는 곳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노후화된 전기설비를 제때 교체하는 등 인재로 인한 전기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4.7℃로 평년(23.7℃)보다 1.0℃ 높았다. 이는 1973년 이래 평균기온 4위를 기록한 수치다.

급격하게 더워진 날씨로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서울 강서구 등 곳곳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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