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부터 해양생태계 보호까지, ESG경영 힘쓰는 이곳

  • 박연정 기자
  • 2023.08.18 11:57
(사진 unsplash)/뉴스펭귄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올해 3월 발표된 '플라스틱 대한민국 2.0-코로나19 시대, 플라스틱 소비의 늪에 빠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을 바탕으로 추산했을 때, 2030년엔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이 연간 647만5000톤 발생된다. 이는 2010년에 비해 3.6배, 2020년 발생량에 비해 1.5배 많은 양이다. 그러나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률은 약 16.4%에 불과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재활용과 사용량 감소에 초점을 맞추는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투명 PET 2종. (사진 롯데칠성음료)/뉴스펭귄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투명 페트병 2종. (사진 롯데칠성음료)/뉴스펭귄

롯데칠성음료는 이달부터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1.6L 대용량에 투명 페트병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을 통해 분리 배출을 쉽게 만들어 재활용 등급을 '어려움'에서 '우수'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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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는샘물 '아이시스8.0'의 200mL와 300mL 페트병 무게를 약 10% 낮춰 '플라스틱 다이어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이시스8.0 ECO 1.5L. (사진 롯데칠성음료)/뉴스펭귄

올해 4월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방식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 r페트(recycled PET, 재활용페트) '아이시스8.0 ECO' 1.5L를 선보였다. 보틀 투 보틀 방식을 통해 식품용기로 사용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2월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음료 및 주류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발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8.0 제품으로 '리멤버 미 캠페인 시즌 2'를 전개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뉴스펭귄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8.0 제품으로 '리멤버 미 캠페인 시즌 2'를 전개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뉴스펭귄

그 외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라벨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아이시스 8.0 제품을 활용해 '리멤버 미 캠페인 시즌 2'를 전개해 해양동물과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과 협업해 멸종위기 동물인 범고래, 매부리바다거북, 뿔쇠오리 등 총 3종의 해양생물 캐릭터가 라벨에 적용됐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리멤버 미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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