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1위' 굳건한 기업은?

  • 조은비 기자
  • 2023.08.16 08:51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러쉬가 올해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비건화장품 브랜드 30개를 대상으로 국내 소비자의 미디어 관심도, 참여 및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월 브랜드평판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으로 나타나는 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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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 게재된 브랜드평판지수는 1위 러쉬(148만7732), 2위 아로마티카(57만5167) 3위 닥터 브로너스(46만527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올해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비건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 594만8482개를 분석한 결과다.

8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지수.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사진 한국기업평판연구소)/뉴스펭귄
8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지수.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사진 한국기업평판연구소)/뉴스펭귄

이달 브랜드평판지수에서 2위를 차지한 아로마티카는 톤28이 2위에 오른 올해 2월, 7월을 제외하고는 순위를 유지했다.

다른 순위는 변동이 생기지만, 러쉬는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면서 올해 1~8월 브랜드평판지수 1위를 지키고 있다.

러쉬는 확고한 1위의 위치만큼 선도적인 환경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5년 영국에서 처음 개장한 러쉬는 1987년 불필요한 포장을 없앤 고체 형태의 '네이키드(Naked)' 제품을 개발해냈다.

이 밖에도 동물실험을 일체 하지 않고, 산림을 파괴하는 팜유 대신 코코넛 오일 등 다른 성분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미티드 제품 판매로 야생동물 보호 기부금을 조성하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러쉬가 기부금 조성을 위해 판매한 코알라 바디솝, 오랑우탄 배쓰밤. (사진 러쉬코리아)/뉴스펭귄
왼쪽부터 러쉬가 기부금 조성을 위해 판매한 코알라 바디솝, 오랑우탄 배쓰밤. (사진 러쉬코리아)/뉴스펭귄

앞서 러쉬는 오랑우탄 모양의 바디솝, 배쓰밤 등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으로 수마트라 북부에 위치한 팜농장을 구매했다. 해당 지역을 원시림으로 회복시켜 멸종위기에 처한 수마트라 오랑우탄, 타파눌라 오랑우탄 등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마련해줄 목적이다.

2020년에는 호주 대형 산불로 훼손된 자연 복원에 기여하기 위해 코알라 모양의 바디솝을 판매했다. 수익금은 호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야생동물 서식지 회복 등을 위해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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