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도 행복하고 환경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포장재"

  • 남주원 기자
  • 2020.04.07 14:33
이하 에코 패키지(사진 '삼성전자')/뉴스펭귄

삼성전자가 '에코 패키지(친환경 포장재)'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전세계에 출고되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포장박스에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도입해 '에코 패키지'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사진 '삼성전자')/뉴스펭귄

삼성전자는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박스 각 면에 도트 디자인을 적용,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반려동물 보금자리, 수납함, 잡지꽂이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제작 매뉴얼은 포장박스 상단 인쇄된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삼성전자')/뉴스펭귄

삼성전자 에코 패키지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천강욱 부사장은 "삼성 TV의 새로운 에코 패키지는 환경보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V 포장재는 제품 보호 특성상 두꺼운 골판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골판지를 포함한 국내 종이 폐기물은 연간 약 200만t으로 추산(2017년 환경부 발표 기준)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영국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협업해 '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공모전은 전세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작품을 선별해 9월경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