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7월의 눈표범' 새끼들 근황 (영상)

  • 조은비 기자
  • 2023.07.25 11:33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새끼 눈표범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영국의 멸종위기 고양이과 야생동물 보호단체 '더 빅 캣 생추어리(The Big Cat Sanctuary)'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태어난 새끼 눈표범 두 마리의 소식이 담긴 영상을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더 빅 캣 생추어리는 초음파 검사로 어미 눈표범 라일라(Laila)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출산에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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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로 어미 눈표범 라일라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The Big Cat Sanctuary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뉴스펭귄
초음파 검사로 어미 눈표범 라일라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The Big Cat Sanctuary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뉴스펭귄

그 결과 무사히 태어난 새끼 눈표범들은 어미의 품 안에서 뒹굴고, 자기 몸보다 큰 어미의 꼬리를 꼭 끌어안고 잠드는 등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미 눈표범 라일라의 품에서 뒹굴고 있는 새끼들. (사진 The Big Cat Sanctuary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뉴스펭귄
어미 눈표범 라일라의 품에서 뒹굴고 있는 새끼들. (사진 The Big Cat Sanctuary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뉴스펭귄
어미의 꼬리를 꼭 끌어안고 있다. (사진 The Big Cat Sanctuary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뉴스펭귄
어미의 꼬리를 꼭 끌어안고 있다. (사진 The Big Cat Sanctuary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뉴스펭귄

암컷 라일라와 수컷 야코(Yarko)에게서 태어난 새끼 두 마리는 스트라이프(Stripe), 스팟(Spot)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생후 일주일이 지났을 때 건강검진에서 확인된 성별은 각각 암컷, 수컷이었다.

(사진 The Big Cat Sanctuary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뉴스펭귄
(사진 The Big Cat Sanctuary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뉴스펭귄

새끼들은 약 두 달간 어미와 함께 지내다가 백신접종을 마친 뒤 보금자리 밖으로 첫 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더 빅 캣 생추어리는 멸종위기에 처한 고양이과 야생동물들의 개체수 증가를 위한 번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같은 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눈표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에 해당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주요 멸종 위협 요인은 밀렵, 서식지 훼손이며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수는 약 4000~6000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IUCN)/뉴스펭귄
(사진 IUCN)/뉴스펭귄

한편 더 빅 캣 생추어리는 이번에 태어난 새끼 눈표범 스트라이프와 스팟을 위한 후원을 영국의 비영리 펀딩 사이트 '저스트 기빙(Just Giving)'을 통해 받고 있다. 후원된 금액은 먹이 제공, 서식 환경 및 건강 관리 등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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