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토그래피] 멸종위기종 꼬치동자개 300여 마리 방류

  • 조은비 기자
  • 2023.05.12 08:23
11일 경남 함양군 남강 상류에서 꼬치동자개 방류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 수달친구들)/뉴스펭귄
11일 경남 함양군 남강 상류에서 꼬치동자개 방류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 수달친구들)/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멸종위기종 꼬치동자개 300여 마리가 방류됐다.

꼬치동자개는 국내 낙동강 일부 수계에서만 발견되는 한국 고유종이다. 위협을 느낄 때 가슴지느러미 관절로 '빠각'하는 소리를 내 '빠가사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1998년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꼬치동자개.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
꼬치동자개.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

지난 11일 오후 2시 경남 함양군 남강 상류에서 꼬치동자개 방류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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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된 꼬치동자개는 약 5~7㎝ 크기로, 생물다양성연구소와 국립생태원에서 약 11개월 동안 인공증식한 개체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함양군청, 낙동강유역환경청, 수달친구들 등 민관을 포함해 함양군의 수동초등학교 학생들도 참가해 힘을 보탰다.

꼬치동자개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수달친구들)/뉴스펭귄
꼬치동자개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수달친구들)/뉴스펭귄
꼬치동자개 방류 장소에 세워진 안내문. (사진 수달친구들)/뉴스펭귄
꼬치동자개 방류 장소에 세워진 안내문. (사진 수달친구들)/뉴스펭귄

방류 후에도 무선개체식별장치(PIT Tag)를 활용한 모니터링이 예정돼 있다.

한편 국립생태원, 낙동강유역환경청, 수달친구들, 진주환경운동연합 등 남강 수계 12개 기관 및 단체는 지난해 7월 '남강 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협의체'를 조성하고 담수어류 보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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