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펭귄셀럽’ 뽀로로가 부른 세계 펭귄의 날

  • 임병선 기자
  • 2023.04.25 10:17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뽀로로가 부른 동명의 곡이 눈에 띈다.

매년 4월 25일로 지정된 세계 펭귄의 날은 지구가열화로 인해 서식지가 사라지는 펭귄을 보호하자는 의식을 담은 기념일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펭귄 캐릭터 뽀로로가 부른 기념곡 ‘세계 펭귄의 날’이 지난해 11월 처음 공개됐다.

뽀로로가 부른 노래의 가사는 펭귄이 어떤 동물인지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검은색 깃털을 가진 펭귄을 '까만 새’라고 부르며, ‘펭귄은 새지만 날지는 못해요’ 등 펭귄의 고유 특징을 담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펭귄이 물개에게 잡아먹히는 생태계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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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따르면 전 세계 펭귄은 총 19종이며 이중 9종이 멸종위기종, 2종은 멸종위기 직전에 놓였다. 특히 아프리카펭귄, 갈라파고스펭귄, 노란눈펭귄, 볏왕관펭귄, 북부바위뛰기펭귄 5종은 정도가 심한 위기(EN, Endangered)종에 속한다.

이처럼 모든 펭귄이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2종을 제외하면 개체수가 감소하거나 겨우 유지하고 있다. 황제펭귄 같이 해빙에 의존하는 일부 종은 기후위기가 주요 위협 요인이다.

뽀로로의 기후 관련 에피소드도 눈에 띈다. 2020년 12월 29월 EBS에서 방영된 뽀로로 7기 12화 에피소드 중 하나인 ‘날씨가 이상해요’는 합의 없이 사용된 기술로 인해 기후가 변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사진 뽀로로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뉴스펭귄

여우 캐릭터 ‘에디’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기후를 조절하는 발명품을 쓴다. 그 바람에 뽀로로와 친구들이 사는 남극 마을에서 눈이 모두 녹는다. 뽀로로와 친구들은 급격하게 더워진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에디에게 시원하게 해달라고 하지만, 에디는 눈 대신 비를 내렸다가 문제가 커지는 등 갈등을 다루고 있다.

한편, 뽀로로는 2008년 12월 환경부 기후변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다만 지금은 기후변화 홍보대사 자체가 활동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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