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북극 갈 사람!" 2년 만에 부활한 다산주니어

  • 이후림 기자
  • 2022.05.04 12:02
북극다산과학기지 (사진 극지연구소 블로그)/뉴스펭귄
북극다산과학기지 (사진 극지연구소 블로그)/뉴스펭귄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극지연구소가 북극에 방문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극지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년간 중단됐던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 모집을 재개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관련 영상을 3일 공개했다.

21C 다산주니어는 국내 고등학생 또는 해당 연령대 청소년에게 북극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2005년부터 매년 이어져 왔으나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운영이 잠시 중단됐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접수는 2일부터 22일 18시까지 20일간 진행되며 1차 온라인 지원에 합격할 경우 극지과학퀴즈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3인이 선발된다. 

'2021 극지논술대회' 대상 수상자 1명을 포함, 청소년 총 4명은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북극다산과학기지 및 인근지역에서 생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선발 청소년들은 직접 북극을 방문해 빙하와 생태계 관찰, 북극다산과학기지 시설 견학 및 외국기지 방문, 한국 및 타국 연구현황 학습 및 북극과 극지연구 중요성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전망이다.

2015년 21C 다산주니어 (사진 극지연구소 페이스북)/뉴스펭귄
2015년 21C 다산주니어 (사진 극지연구소 페이스북)/뉴스펭귄

한편 북극다산과학기지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10번째로 북극에 세워진 기지로 남극세종과학기지 혹은 장보고과학기지와는 다르게 '비상주 기지'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서울에서 다산과학기지까지의 거리는 자그마치 약 6400㎞로 서울에서 부산을 20번 왕복하는 거리와 같다. 비행기로는 약 18시간이 소요된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군도 니알슨 과학기지촌에 위치했으며 매년 6월에서 9월 하계기간에 맞춰 국내외 연구진 약 60명이 연구를 위해 모인다.

1층은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5개 실험실이 있다. 2층에는 기지 대장실, 사무실, 숙소, 휴게실 등 연구진을 위한 공간으로 이뤄졌다.

북극다산과학기지 내 침실 (사진 극지연구소 홈페이지)/뉴스펭귄
북극다산과학기지 내 침실 (사진 극지연구소 홈페이지)/뉴스펭귄
북극 탐사 중인 연구진 (사진 극지연구소 블로그)/뉴스펭귄
북극 탐사 중인 연구진 (사진 극지연구소 블로그)/뉴스펭귄

국내외 연구진은 이곳에서 북극해 해빙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 대기관측, 우주 및 고층대기 환경변화, 극한지 유용생물자원 등을 연구하며 해양 및 육상 생태계를 모니터링한다.

21C 다산주니어는 극지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