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전국 초등학생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미래세대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5월 3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재단과 한화가 함께 추진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숲의 공기 정화 기능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직접 체험하며 공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참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미세먼지 등으로 위협받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전국 초등학교에 공기질 개선 설비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와 더불어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올해부터는 학교 내 유휴교실을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한 ‘맑은쉼,터’를 도입해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쉬고 공부할 수 있는 친환경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에는 서울 양화초, 인천 석정초, 대전 진잠초, 대구 신흥초, 광주 금당초, 통영 용남초 등 총 6개 학교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를 포함해 지난 4년간 전국 21개 초등학교 약 15,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환경운동회는 대전·충청권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숲에서 생태와 공기정화의 원리를 배우고, 오감을 활용한 ‘숲 길라잡이’ 프로그램, 미션 수행형 ‘숲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겼다.
대전 샘머리초 이시환 학생은 “숲에서 친구들과 활동하며 맑은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며 “나무가 공기를 정화한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전국 21개 학교 1만 5천여 명 친환경 교육 등 제공
한화그룹에 따르면, 맑은학교 만들기는 2011년부터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오던 '해피선샤인' 사업을 2022년 개편해 미세먼지 등으로 위협받는 교육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화는 선정 학교에 '공기질 개선 및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친환경 휴식공간' 등을 지원한다. 또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 기후위기 문제를 다룬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화는 지난 4년간 전국 21개 초등학교 약 15,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인프라와 교육을 제공했다.
학교 선정은 환경공학 교수 및 현직 교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이 학교 주변 환경, 학교 측의 관심도, 현장 실사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다. 한화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대전 진잠초등학교도 호남고속지선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미세먼지 문제가 매우 심각한 학교였다.
올해 선정된 광주 금당초등학교 정병석 교장은 "그 동안의 학교시설 지원은 학생 안전 중심으로만 이루어져, 학생들의 쉼터나 휴식 공간은 제대로 갖출 수 없었다"며 "학생들이 친환경 휴게공간에서 사진을 찍고 즐겁게 사용하는 모습에 너무 뿌듯했고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에 선정된 거제 상동초등학교 본관 출입구에 에어샤워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해 테스트 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최대 72.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최대 69% 감소하였다. 이산화탄소 농도 또한 최대 69% 감소하였다.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은 "기업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반드시 이행해야 할 사명이며 맑은학교 만들기는 단순 친환경 시설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약속이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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