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불교환경연대)/뉴스펭귄
(사진 불교환경연대)/뉴스펭귄

[뉴스펭귄 이수연 기자]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라인에서 소원을 비는 사이버 연등이 등장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달 30일까지 홈페이지에 사이버 법당을 마련해 연등 신청을 받았다. 직접 소원을 입력할 수 있으며, 이름과 소원이 적힌 지구 모양 연등이 홈페이지 화면에 떠오른다.

불교환경연대는 <뉴스펭귄>에 "실물 연등도 아름답지만, 폐기물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사이버 연등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연등은 지구처럼 생긴 이른바 '지구등'이다, 연대 측은 "멸종위기종 생물과 지구를 보호하는 환경보살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불교환경연대에 따르면 과거에는 플라스틱 연등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한지 연등으로 바뀌는 추세다.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녹색사찰 협약을 맺은 사찰들은 해마다 같은 한지 연등을 재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의 가르침인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는 녹색사찰로는 서울 법장사, 화순 시적암, 울산 서정사, 부산 영화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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