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유호연 인턴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에는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 사람이 점원으로 일하는 백화점에 동물들이 손님으로 방문한다는 콘셉트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멸종 동물들을 소개한다. 영화 속에서 캐릭터가 해당 종임을 명시하고 있다.
바다밍크
영화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 적색목록에 따르면 모피가 최고급 소재로 쓰이면서 인간의 표적이 됐다. 밍크 중 가장 크기가 커 인기가 많았다. 약 1860년에 멸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밍크는 멸종 이후인 1903년에 학계에 처음 보고됐다.
일본늑대
일본에서만 서식한 일본늑대는 늑대 중 가장 작은 종이었다. 과거 일본 문화에서 농사를 망치는 동물을 잡아먹는 수호신으로 섬겨졌다.
일본 난잔대학교에 따르면 18세기 광견병이 유행하며 일본늑대가 난폭해져 늑대 사냥꾼이 등장했다. 또 일본근대화 과정에서 서식지가 파괴됐다. 더불어 모피를 위한 사냥도 이어지며 1905년 멸종했다.
일본늑대가 멸종한 후 일본에서 천적이 사라진 멧돼지, 사슴, 원숭이 개체수가 증가하며 생태계 불균형이 일어났다.
카리브몽크물범
영화에 따르면 카리브해에서 서식하는 해당 물범은 기름과 고기를 얻기 위한 사냥에 멸종했다. 카리브몽크물범은 경계심이 적어서 사냥꾼들이 접근하기에 용이했다. 1952년 마지막 목격을 끝으로 멸종했다.
바바리사자
바바리사자는 북아프리카에 서식했던 사자다. BBC기사에 따르면 다른 사자에 비해 크기가 크고 긴 갈기를 가지고 있어 귀중히 여겨졌다. 과거 바바리사자는 힘의 상징이었고, 고대 로마제국시기 검투경기에서 인간과 싸우는 맹수로 쓰였다.
바바리사자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개체수를 급격히 감소됐다. 총이 발명되며 스포츠 사냥에서 인기를 얻었다. 1922년 야생에서 멸종했다.
동물원에서는 아직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인공사육되는 바바리사자는 약 20여 마리에 불과하다.
웃는올빼미
뉴질랜드 고유종인 웃는올빼미는 껄껄 웃는 듯한 울음소리가 특징이다.
뉴질랜드는 1880년 토끼 개체수 조절을 위해 족제비를 도입했다. 이 족제비가 웃는올빼미를 사냥하며 멸종으로 이어졌다. 1914년 죽은 개체를 확인한 이후 멸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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