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이한 기자] 2027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LG전자 텀블러 세척기가 설치된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다. 환경부와 자원순환사회연대 등도 다회용컵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환경부는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종로알(R)점에서 에스씨케이컴퍼니(이하 스타벅스), LG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늘려 일회용컵을 줄이자는 취지다.
환경부는 음식점과 면세점, 야구단 등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왔다.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와도 올해 1월 25일 협약을 확대·갱신해 다회용컵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LG전자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컵 세척기와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개인컵을 쓰는 고객에게 400원을 할인해 주거나 12개를 모으면 무료 음료를 주는 점수제(개인컵 사용 1회당 에코별 1개 제공)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와 엘지전자는 2027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다회용컵 세척 기기를 설치하는 등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LG전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환경부의 자원순환 홍보 영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운동을 확산하기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다회용컵 사용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면서,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다회용컵 사용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환경부도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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