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인도 물폭탄으로 최소 180명 사망 "지구가열화가 원인"
네팔·인도 물폭탄으로 최소 180명 사망 "지구가열화가 원인"
  • 이후림 기자
  • 승인 2021.10.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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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네팔과 인도에 며칠간 폭우가 쏟아져 양국서 최소 18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AP통신은 며칠간 폭우와 산사태로 네팔에서만 최소 99명이 사망했으며 인도에서는 최소 88명이 사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종자도 많아 최종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피해 지역은 며칠간 내린 폭우로 다리가 부서지고 산사태가 발생해 집이 떠내려가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네팔 동부 판치타르 지구와 일람, 서부 도티 지역이다. 구조대는 해당 마을에 고립된 60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나 산사태로 쓸려온 흙과 파편 탓에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네팔 경찰 대변인은 "사망자 대부분이 동부와 서부에서 발생했다"며 "구조대가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구조된 부상자는 총 35명으로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네팔과 국경을 맞댄 인도에서도 최소 8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이 범람하면서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에서 최소 46명이 사망하고 남부 케랄라주에서는 최소 46명이 숨졌다. 

주민 3000명은 무사히 대피한 상태다. 주 당국은 "며칠간 폭우가 계속될 조짐이 보인다"며 "당분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달라"고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해당 지역 홍수 산사태가 빈번해진 원인으로 지구가열화(지구온난화) 현상을 꼽았다. 히말라야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내리고 눈보다 비가 내리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 

올해 2월에도 인도 우타라칸드주에서 갑작스레 홍수가 발생해 200명이 사망하고 마을이 물에 잠겼으며 2013년에는 수천 명이 홍수 재해로 숨졌다.

멸종위기종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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