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은 덤' 콘크리트 기둥으로 만든 이색호텔

  • 최우희 펭윙스
  • 2024.02.24 00:05
(사진 튜보호텔 홈페이지)/뉴스펭귄
(사진 튜보호텔 홈페이지)/뉴스펭귄

[뉴스펭귄=멕시코 최우희 펭윙스] 지속가능한 여행이 중요해지는 시대, 콘크리트 기둥으로 만든 호텔이 눈길을 끈다.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에 있는 튜보호텔은 독특한 디자인과 친환경 건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호텔은 공사 현장에 쓰였던 콘크리트 기둥을 재활용해 지어졌다. 구조물의 안정성을 위해 1층에는 콘크리트 기둥 2개를 붙이고 그 위에 하나를 올려 2층으로 만들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길이 약 2m 정도의 객실 내부는 일본 캡슐호텔처럼 간단하게 구성됐다. 객실은 1인실과 2인실로 나뉘고, 안에는 침대와 선풍기 등이 있다. 1박에 7~8만원 선이다.

(사진 튜보호텔 홈페이지)/뉴스펭귄
(사진 튜보호텔 홈페이지)/뉴스펭귄

실제 이 호텔을 설계한 구스타보 로카는 자원 소비를 줄이면서도 감각적인 공간을 창조하는 건축가로 유명하다.

튜보호텔은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 지역 생태계와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변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만들어졌으며,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함께 고려한 결과다.

아울러 호텔은 투숙객에게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