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줄이자' 일본 항공사의 의류 대여 서비스

  • 조은비 기자
  • 2023.07.14 17:45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일본항공(JAL)이 탄소절감을 위한 의류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일본항공은 이날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의류 대여 서비스 '어떤 옷이든, 어디서나(Any Wear, Anywhere)'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본항공은 "여행객들은 여행지, 숙박시설, 교통수단에서 지속가능한 선택을 하기를 원하지만 할 수 있는 사항이 부족하다"며 "도착지에서 의류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려고 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대여 서비스에는 폐기를 앞두고 있던 재고의류나 중고의류가 활용된다.

의류 예약은 '어떤 옷이든, 어디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카테고리에서 △성별 △계절 △옷의 수 △스타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성별, 계절, 옷의 수, 스타일 등을 카테고리로 정할 수 있다. (사진 '어떤 옷이든, 어디서나(Any Wear, Anywhere)'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성별, 계절, 옷의 수, 스타일 등을 카테고리로 정할 수 있다. (사진 '어떤 옷이든, 어디서나(Any Wear, Anywhere)'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성별 여자, 계절 여름, 스타일 캐주얼 등의 카테고리를 설정해서 선택한 대여 의류들. 세부 페이지에서 사이즈를 정할 수 있다. (사진 '어떤 옷이든, 어디서나(Any Wear, Anywhere)'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성별 여자, 계절 여름, 스타일 캐주얼 등의 카테고리를 설정해서 선택한 대여 의류들. 세부 페이지에서 사이즈를 정할 수 있다. (사진 '어떤 옷이든, 어디서나(Any Wear, Anywhere)'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의류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 한 달 전에 예약을 마쳐야 한다.

예약한 의류는 승객이 직접 지정한 호텔에서 받아볼 수 있다. 대여 기간이 끝나면 다시 호텔에 반납하면 된다.

일본항공은 "화물의 양을 줄여서 항공기의 연료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의류 대여 서비스로 수하물 무게를 낮출 수 있는지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무게 감소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