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0t 이상 재활용" 폐 어망 업사이클링해 만든 서프보드
"매년 3000t 이상 재활용" 폐 어망 업사이클링해 만든 서프보드
  • 김도담 기자
  • 승인 2020.06.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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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 재생플라스틱 Akulon Repurposed 적용된 스타보드 서프보드(사진)/뉴스펭귄
DSM 재생플라스틱 Akulon Repurposed 적용된 스타보드 서프보드(사진 DSM 엔지니어링 머티리얼즈 제공)/뉴스펭귄

버려진 폐어망을 수거해 젊은이들이 즐기는 서핑 보드를 만든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실제로 이렇게 서프 보드를 만드는 기업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DSM 엔지니어링 머티리얼즈 코리아(대표 문수현)가 바로 그곳.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800만t 이상이며 그 중 버려진 어망만 약 64만t으로 바다를 떠다니는 모든 플라스틱 쓰레기 중 10% 가까이 차지한다.

DSM 엔지니어링 머티리얼즈는 고성능 재활용 플라스틱 Akulon Repurposed(아쿨론 리퍼포스드)로 보드를 제작한다.

아쿨론 리퍼포스드는 재생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다용도 고성능 폴리아미드로, 폐기되는 어망을 업사이클링해 만들어진다. 재활용 가능 여부를 충족하는 어망의 오염을 제거한 후 잘게 분쇄해 고압에서 세척한 뒤 건조하는 방식이다.

(사진 DSM 엔지니어링 머티리얼즈 제공)/뉴스펭귄

이 과정으로 제작된 아쿨론 리퍼포스드는 공급업체 내 실험실에서 합의된 품질 기준을 통과해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 다시 쓰인다.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플라스틱임에도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내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서프보드 브랜드 스타보드가 가벼우면서 견고한 고성능 서핑보드 부품을 제작하고자 아쿨론 리퍼포스드를 소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시계 스타트업 Gyre Watch 역시 손목시계 케이싱 재료로 아쿨론 리퍼포스드를 이용해 제조 중이다.

DSM 엔지니어링 머티리얼즈는 바이오 기반 소재, 재활용 기반 소재, 안전 소재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자원 솔루션 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이다. 고성능 플라스틱의 글로벌 공급 기업으로서 자동차,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각 산업 분야에서 더 강하고 더 가벼우며 더 안전한 플라스틱 솔루션을 개발 및 제작 중이다.

DSM 측은 "고성능 재활용 플라스틱 Akulon Repurposed를 통해 매년 3000t 이상의 어망을 업사이클링하며, 지속 가능한 원료 공급은 물론 전체 공정에 300여 명이 넘는 고용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며 "아쿨론 리퍼포스드의 첫 국내 론칭으로 우리나라의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시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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