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화폐'로 물건 사는 마켓

  • 남주원 기자
  • 2024.03.15 11:37
 (사진 unsplash)/뉴스펭귄
 (사진 unsplash)/뉴스펭귄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기후행동을 위해 ‘구름화폐’로 물품을 구매하는 마켓이 눈길을 끈다.

전주기상지청은 오는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위치한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서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름화폐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는 웨더마켓을 비롯해 고층기상관측 시연과 기상과학 특강, 바다유리 팬던트·우드페이퍼·커피박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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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대가 뜨거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운영되는 ‘웨더마켓’이다. 웨더마켓은 △미니드론 △페트병 축구 △기상‧기후사진전 △기후위기 보물찾기 등 기상기후 미션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구름화폐를 획득한 후 이를 웨더마켓에 지불해 여러 물품과 간식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구름화폐는 미래세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기후위기 문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주기상지청이 특별히 제작한 웨더마켓 전용 화폐다.  

아울러 이날 현장을 찾은 방문객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임덕빈 전주기상지청장은 “이번 기상과학문화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기상과학에 대해 깊이 이해해 그 중요성을 느끼고, 세계기상의 날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주기상지청은 기후위기에 대비하는 생활 속 실천행동에 대한 이해 증진과 동기부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기상의 날은 세계기상기구(WMO)가 발족된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고자 유엔이 지정한 날이다. 

세계기상기구는 해마다 주요 관심사를 정해 기상·기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기후행동의 최전선에서(At the frontline of climate action)’다. 

 행사 포스터. (사진 전주기상지청)/뉴스펭귄
 행사 포스터. (사진 전주기상지청)/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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