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떠오르는 문화'… 필리핀서 열린 이 축제

  • 임지영 펭윙스
  • 2023.11.27 14:21
(사진 필리핀 임지영 펭윙스)/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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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펭귄=필리핀 임지영 펭윙스] 필리핀에서 개최된 비건 축제 '베지페스트 필리피나스(VEGFEST PILIPINAS)'가 눈길을 끈다. 

이달 18일과 19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블루베이워크(Blue Bay Walk)에서 비건 페스티벌 '베지페스트 필리피나스'가 진행됐다.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린 이 행사에는 언미트(Unmeat), 베가(Veega) 등 비건식품 브랜드를 비롯해 페타(Peta), 더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 등 동물보호단체와 환경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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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리핀 임지영 펭윙스)/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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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 양 끝에 위치한 무대 2곳에서는 채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새로운 채식주의자를 환영하고 격려하는 패널 토론과 각 분야의 채식주의자들이 나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무대가 마련됐다.

이어 전통악기 공연과 지속가능한 패션의 중요성을 알리는 '에코 비건 패션쇼'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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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두고 논비건일지라도 비건 음식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었던 축제라고 평가했다. 단순히 채식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패션, 동물보호, 환경까지 아우르며 채식이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필리핀에도 비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그간 필리핀은 채식주의자가 살기 편한 나라는 아니라고 알려져 왔다. 2021년 기준 필리핀 국민의 5%에 해당하는 약 200만명이 채식주의, 2%는 비건(완전 채식주의자)이다.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채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육류의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 필리핀 임지영 펭윙스)/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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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학교 LEAP(Livestock, Environment and People) 프로젝트 연구팀이 네이처 푸드저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채식은 하루에 100g 이상의 육류를 포함한 식단보다 탄소배출, 수질오염, 토지 사용이 약 75%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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