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음식 제공 요청에 화답한 COP28 의장

  • 조은비 기자
  • 2023.08.22 18:40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시민들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에 비건 음식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자 긍정적인 회신이 왔다.

COP28는 오는 11월 3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월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22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년자치기구 청소년기후운동(Youth Climate Movement, 이하 YOUNGO)은 약 140개 청소년 및 시민단체를 대신해 COP28 측에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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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는 음식 옵션의 최소 4분의 3을 식물 기반으로 할 것과 가능한 경우 로컬 재료를 사용하고, 식품 옵션에 대한 탄소배출 라벨을 표시해 달라는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지난달 YOUNGO는 COP28 의장을 맡은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박사에게 답변이 왔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박사는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시연할 계획이다. 가격이 적당하고 영양가가 높고 탄소배출 라벨, 로컬 재료, 비건 옵션 등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 활동가인 래너 와이드거넌트(Lana Weidgenant)는 "큰 업적"이라며 "COP28 의장은 육류 소비와 축산의 영향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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