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에 와이너리 만드는 지자체는?

  • 박연정 기자
  • 2023.08.03 11:29
영월군청은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에 와이너리 슬로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영월군청)/뉴스펭귄
영월군청은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에 와이너리 슬로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영월군청)/뉴스펭귄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영월군청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와이너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월군청은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에 뉴슬로시티영월 콘셉트의 와이너리 슬로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영월군 폐광지역 중장기발전 계획을 기반으로 하는 와이너리 슬로타운 조성사업은 김삿갓면의 '예밀와인'이라는 마을 특화자원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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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영월군은 기존 와이너리 생산시설과 이어지는 새로운 와이너리 공장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추진해 지난 6월 말 당선작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와이너리 설계에 들어갔다. 현재 예밀2리 마을 전체를 하나의 와이너리 브랜드로 아우를 수 있는 와인빌리지 기본 계획을 추진 중이다.

연간 6만 병의 와인 생산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와이너리는 연구시설도 함께 운영해 대한민국 주류대상에 빛나는 예밀와인의 품질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최근 주류시장 트렌드인 증류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시설도 마련해 시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밀와인 브랜드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와이너리 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며, 인근 운탄고도 및 고씨굴, 김삿갓 유적지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새로운 동부권 관광 거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와인생산 인력 양성과 품질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해 예밀 와이너리가 주민 주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예밀 와이너리 조성사업으로 기존 예밀와인 브랜드화와 함께 새로운 주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월군 포도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는 물론 포도농가 확장과 고부가가치화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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