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깽 우는 ‘수원청개구리’
2019-01-30 김해윤 인턴기자
△생김새 및 생태특징: 1980년 일본 양서류 학자에 의해 발견됐다. 수원에서 처음 발견돼 ‘수원청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국 개구리 종 중 가장 작다. 주둥이부터 총배설강까지의 길이는 2.5~4㎝이다. 소화, 배변, 생식을 처리하는 구멍이 하나로 같다. 한국 고유종이며 청개구리와 외형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짝짓기 때 수컷의 울음소리로 구별한다. ‘수원청개구리’의 울음소리는 ‘깽~깽~깽’ 소리로 들린다. 청개구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날카롭게 운다. 등면은 녹색, 녹청색이고 배면은 배색이다. 특별한 무늬나 반점은 없다. 수컷의 울음주머니는 대부분 노란색이나 턱 밑부분만 검은색인 개체도 관찰된다. 4월부터 활동하며 5~7월에 번식한다. 발견 이후 거의 연구되지 않아 생태적, 유전적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양서류 중 처음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었다.
△서식지: 강원도 원주, 경기도, 서울, 충청남도, 전라북도와 충청북도의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주로 큰 강 주변 대규모 논 근처에서 발견된다.
△먹이: 각종 벌레.
△멸종요인: 농지 개발, 농약 사용으로 인한 서식지가 파괴되고 유전적 다양성 낮아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