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지속가능금융·경영 확대 실천할 것"
KB국민카드가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들은 올해 친환경차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전통시장에서 친환경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해왔다.
KB국민카드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ESG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SUSTINVEST)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비재무 분야를 종합 평가하는 기관으로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AA등급 ~ E등급까지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투자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평가에서 96.83점을 받아 동종 업계 섹터 103개 기업 중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주주의 권리’, ‘정보의 투명성’ 등 핵심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또한 ‘혁신활동’, ‘생산공정’, ‘고객관리’ 항목에서도 평균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KB국민카드의 ESG 경영체계가 외부적으로 검증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금융 확대와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한국 ESG 기준원 ‘금융기관 지배구조 평가’에서도 5년 연속 ‘A’등급 이상을 받았으며 올해 자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초 발간하는 등 ESG 전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다지고 있다.
친환경 관련 이벤트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전통시장 친환경 상생 캠페인’을 진행했다.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였다.
당시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전통시장 중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선정한 6곳(충남 서산동부시장, 전남 담양시장, 전남 광주 말바우시장, 경남 함양시장, 경기 가평 설악눈메골시장, 가평 잣고을 시장 등)에서 진행했다.
KB국민카드는 선정된 시장 내 소상공인 점포에 친환경 자연분해 비닐봉투 1백만장과 재사용 장바구니 2만개를 무상 지원했다. 당시 회사 측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차 운전자를 위해 충전요금 혜택 등을 담은 카드도 출시했다. 9월 출시한 ‘볼트업 KB EV카드’는 전기차충전 사업자인 ‘LG유플러스 볼트업’과 제휴해 전기·수소차 이용고객을 위한 여러 생활혜택을 담았다. 당시 KB국민카드는 “앞으로도 친환경 소비를 지원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기후위기(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공기정화나무 기부 및 멸종위기 식물 보호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기정화나무를 기부해 아동보육시설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지원하는 취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만 1000그루의 공기정화나무를 기부하고, 3만 2500제곱미터 규모 자생지에 6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KB국민카드는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