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생활 전반 혜택...전기차 운전자 위한 지속가능 금융상품

KB국민카드, 전기차 전용 ‘볼트업 KB EV카드’ 출시

2025-09-23     이한 기자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운전자들의 생활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단순히 차량 연료를 대체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 이동수단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생활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차량 이용자의 실질적인 생활 해택을 강화해 환경 소비를 이끄는 방식이다. 

KB국민카드가 친환경 차량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이런 흐름 속에 최근 KB국민카드가 전기차 충전사업자 LG유플러스 ‘볼트업’과 손잡고 친환경 차량 이용자 전용 카드 ‘볼트업 KB EV카드’를 출시했다. 단순히 충전요금만 줄여주는 게 아니라 주차와 세차, OTT 구독, 오픈마켓 등 일상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를 이용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1~2만원 한도까지) 전기차 충전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주차장·세차장 업종은 20%,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OTT 구독 서비스는 20%, 오픈마켓 결제는 10% 할인이 각각 제공된다. 자동차 보험료 결제 시 연 1회 1만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제공한다. 최근 6개월간 KB국민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회원이 ‘볼트업 KB EV카드’로 회원 인증 후 전기차 충전요금을 결제하면 최대 36개월간 전월실적 구간에 따라 매월 1만5천원에서 3만원까지 한도 범위 내에서 30%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차량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금융상품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생활 속에서 친환경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