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환경 가치 지켜야 소비자 신뢰 쌓여”

LG화학 ESG 교육 플랫폼 대담해, 친환경 브랜드 마케팅 주제 대담

2025-07-09     이한 기자

지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기업들 역히 친환경 활동을 사회적 책무기 아닌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환경 가치를 지켜야 소비자와의 신뢰가 쌓인다는 목소리다. 

친환경 브랜딩은 이제 사회적 책무나 홍보 전략을 넘어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추세다. (사진 LG화학)/뉴스펭귄

LG화학 교유사회공헌사업 ‘라이크그린’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ESG 인터뷰 플랫폼 ‘대담해’에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화두인 친환경 브랜드 마케팅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해당 컨텐츠에는 29년 경력 브랜딩 디렉터 설유미씨와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이종익 선임이 출연했다. 이 선임은 고객개발팀에서 글로벌 고객 발굴 및 친환경 소재 적용 업무를 담당한다. 

설 디렉터는 대담에서 좋은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조건으로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일관성, 지속성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향상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배달음식, 마스크 등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쓰레기를 통해 막연했던 친환경이라는 개념을 일상에서 각성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와 욕구를 늘 살펴야 하는 기업들 역시 과거 사회적 책무 정도로 생각했던 친환경을 이제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하며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품질의 변별력이 낮아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이나 감성적인 만족감이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 이종익 선임은 자사 글로벌 친환경 소재 브랜드 ‘LETZero’ 사례를 소개했다. LETZero는 리사이클이나 바이오, 생분해 등 친환경 소재가 사용된 브랜드에 제공하는 보증 마크다. 이를 통해 친환경 소재가 사용된 비율이나 탄소감축 정도를 수치적으로 제공한다.

LG화학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브랜딩 활동도 소개됐다. 폐어망 등 해안에서 50km 이내에 버려진 모든 크기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의미하는 OBP(Ocean Bound Plastic)를 원료화시켜 적용한 시계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버려진 플랜카드 등 폐천막을 새활용한 가방과 지갑,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 시트를 적용한 스마트쉘터, KT와 함께 버려진 폐단말기를 회수해 원료화하여 새로운 셋톱박스에 적용한 사례 등 LG화학의 친환경 노력 관련 사례가 소개됐다.

진행을 맡은 LG화학 Global CSR팀 이영준 팀장은 “친환경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가치로 사회적 책임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담해 채널도 ESG 교육 플랫폼으로서 성공적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라이크그린은 LG화학의 ESG 리더 양성 교육사회공헌 사업이다. 온·오프라인 환경·과학·사회교육 활동으로 환경보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및 돌봄기관에 ESG교육자료를 제공하는 ‘그린클래스’를 진행한다. ESG교육콘텐츠 플랫폼 ‘대담해’ 채널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대담을 통해 ESG관련 주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