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내정자 김성환 의원은 누구?

2025-06-23     이한 기자

23일 대통령실이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이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돼왔다.

지난 6월 17일 국회 탄소중립선언식에 참석한 김성환 의원. (사진 김성환 의원 블로그)/뉴스펭귄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김 내정자는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기후·에너지 분야 공약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왔다. 2022년 20대 대선 때도 당 선대위 산하 기후위기탄소중립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시절 그린뉴딜 분과위원장을 맡은 경력도 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출신으로, 서울 노원구청장을 거쳐 20·21·2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 20대 국회에 입성한 뒤 민주당 정책 라인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제22대 국회에서는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내고 국회 기후위기탈탄소포럼 등에서 활동했다.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 영농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에 관한 특별법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내정자가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되면 기후에너지부 장관을 맡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