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홍수기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 총력”
[뉴스펭귄 이한 기자] 수자원공사가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았다고 선언했다. 복합적 기후재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관리 체계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실전 대응력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지난달 말 ‘2025년 1분기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했다. 본사와 전국 현장 부서장, 임원 등 약 160여 명이 참석해 1분기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업의 실행력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회의가 “기후위기 대응과 물기술 선도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사가 비전으로 내세운 ‘글로벌 Top 2 물기업’ 도약을 위한 실행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에서) 기후재난의 양상이 다양화되고 복합화됨에 따라 선제적 전략 마련과 기술 기반의 구체화 및 실행력 확보가 강조됐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장기간 산불 이후 돌발 홍수로 이어진 사례처럼 전 세계적으로 복합적 기후재난이 관측되고 있다. 이는 국내 물관리 체계의 혁신과 사전 준비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홍수기를 약 두 달 앞두고 선제적 점검과 전략 정비로 실전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올여름 홍수기 대비 상황별 방류 기준 수립과 대응 시나리오 마련 등 안정적인 물관리 전략이 중점 논의됐다. 주요 댐 시설의 수문 설비, 비상 방류 설비 등 기반 인프라는 현재 동작 시험 및 상태 점검을 진행 중이다. 향후 전사 합동 모의훈련과 전문가 협업으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민 안전 최우선이 한국수자원공사에 가장 중요한 사명이며, 이에 따라 올해 홍수기를 앞두고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해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 역량을 하나로 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물관리 시대를 열고, 초순수 국산화와 초격차 기술의 글로벌 수출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