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서식지 줄어든 모나크 나비...왜 뉴욕에?
LG전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5번째 영상 공개
[뉴스펭귄 이한 기자] 모나크 나비는 제왕나비라고도 불리는 대형 나비다. 캐나다 남부에서 멕시코 지역을 오가며 서식하는데 이상기후로 서식지를 위협받으며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멸종위기종 모나크 나비가 LG전자 캠페인에 등장했다. 5번째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이다.
LG전자가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5번째 영상 ‘모나크 나비’편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타임스스퀘어에서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모나크 나비(Monarch Butterfly·제왕나비)의 모습을 통해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모나크 나비는 캐나다 남부에서 멕시코 지역을 오가며 서식하는 대형 나비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더욱 확대한다. 현지 방송사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Americas’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자연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프로젝트로, 북미와 남미 지역의 멸종위기 동물을 집중 조명한다.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멸종위기종을 디지털로 재해석하는 공모전 원더박스도 NBC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최대 25,000달러 장학금을 전달하고, 수상작은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상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모나크 나비를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등장하는 멸종위기종을 3D로 구현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순차 선보인다.
*LG 멸종위기 보호 캠페인 모나크 나비 (영상 LG전자 유튜브)
이들은 전광판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지역사회 동참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7월 미국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와 협력해 캠페인을 확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팀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을 찾은 관람객이 멸종위기종의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을 진행하고, 행사로 마련한 기부금을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에 전달해 나무심기 활동에 썼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멸종위기종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