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의 눈] 당신은 어떤 바다를 고르겠습니까?

2024-11-12     배진주 기자
지난 7일, 국립공원공단이 공개한 제23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우수상 작품. (사진 국립공원공단)/뉴스펭귄
두 달 전 방영됐던 KBS 시사기획 창 '죽음의 바당' 장면. (사진 KBS 시사기획 창 '죽음의 바당' 캡처)/뉴스펭귄

[뉴스펭귄 배진주 기자] 두 바다 모두 대한민국에서 포착됐다. 위 사진은 지난 7일 제23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수상작으로 발표, 아래는 KBS 시사기획 창 ‘죽음의 바당’에 방영됐다. 각각 남해 홍도, 서귀포 형제섬에서 촬영했다. '바당'은 바다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당신은 어떤 바다를 바라는가?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를 지키려면 오른쪽 바다 현실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강담돔이 폐어구에 걸려 몸부림치고 있다. (사진 KBS 시사기획 창 '죽음의 바당' 캡처)/뉴스펭귄
폐어구에 칭칭 감긴 가시수지맨드라미. (사진 KBS 시사기획 창 '죽음의 바당' 캡처)/뉴스펭귄
폐어구에 감긴 긴가지해송.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생물이다. (사진 KBS 시사기획 창 '죽음의 바당' 캡처)/뉴스펭귄
핫핑크돌핀스가 대정읍 노을해안로 연안에서 버려진 인조 미끼와 낚싯줄을 수거했다. (사진 핫핑크돌핀스)/뉴스펭귄
지난달 폐어구에 걸려 구조된 매부리바다거북. 치료 기관에 옮겨졌으나 결국 폐사했다. (사진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뉴스펭귄

KBS ‘죽음의 바당’에 따르면 한국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폐어구는 4만여 톤이다. 이 가운데 절반만이 수거된다.

지금도 어디선가 폐어구가 버려진다. 수많은 바다 생물이 생사기로에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