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100만톤클럽] 국가 온실가스 11.3% 배출의 주인공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석유화학·정유업종 100만톤클럽이 국가 온실가스의 11.3%를 배출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석유화학·정유업종 온실가스 100만톤클럽에는 14개 기업이 속한다. 연간 온실가스배출이 100만톤을 넘은 기업은 S-OIL, LG화학,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SK에너지, 한화토탈, 여천NCC, 금호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구 SK종합화학), 대한유화, SK인천석유화학, OCI, 현대케미칼이다.
2018년에는 온실가스배출량이 100만톤을 넘는 기업이 16개였으나 2021년에는 2개 줄었다. 이는 기업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해서라기보다 회사를 통합하거나 사명을 변경하는 등 업종 구분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정유 업종 100만톤클럽의 탄소배출량을 모두 합치면 6968만톤이다. 이는 한국에서 온실가스배출을 보고해야 하는 기업의 온실가스배출량을 모두 더한 것 중 11.3%에 달한다.
| 석유화학・정유업종 100만톤클럽 온실가스의 국가 내 비중 | ||
| 업체명 | 18년 온실가스 배출량(tCO2-eq) | 21년 온실가스 배출량(tCO2-eq) |
| S-OIL | 8,822,778 | 10,036,497 |
| LG화학 | 8,072,241 | 9,018,983 |
| GS칼텍스 | 7,967,398 | 8,456,147 |
| SK에너지 | 7,408,913 | 6,704,092 |
| 현대오일뱅크 | 6,179,593 | 7,510,609 |
| 롯데케미칼 | 5,883,084 | 7,059,734 |
| 한화토탈 | 4,414,392 | 4,892,541 |
| 여천NCC | 3,676,977 | 4,222,990 |
| 금호석유화학 | 3,500,431 | 3,445,054 |
| SK종합화학 | 3,201,256 | 2,560,008 |
| 한화케미칼 | 2,656,698 | - |
| OCI | 2,265,608 | 1,730,375 |
| SK인천석유화학 | 1,789,360 | 1,489,495 |
| 대한유화 | 1,682,231 | 1,309,200 |
| 효성 | 1,588,871 | - |
| 현대케미칼 | 1,161,676 | 33,364 |
| 100만톤클럽 총 배출량 | 70,271,507 | 69,680,563 |
| 전체 명세서 대상기업 중 비중 | 10.80% | 11.30% |
이는 사실상 석유화학·정유 100만톤클럽 14개 기업이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11.3%에 기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8년에는 그 비중이 10.8%였는데, 대상 기업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배출량 비중은 늘어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집단 SK는 업체 3개 이름을 온실가스 100만톤클럽 명단에 올렸다. 3개 기업은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이다. SK지오센트릭은 SK종합화학이 2021년 9월 사명을 바꾼 회사다.
효성은 효성화학이 계열사로 분리되면서 2021년에 100만톤클럽에서 제외됐다. 한화케미칼은 2020년 1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통합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이 됐고, 2021년 100만톤클럽에서 빠졌다.
100만톤클럽 안에서 석유화학 정유 산업의 책임 비중을 따져보면 SK가 3개 업체를 합쳐 15.43%로 가장 많았다. 100만톤클럽의 온실가스배출량 중 개별 기업의 배출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다. 단일 기업으로는 S-OIL이 14.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LG화학 12.94%, GS칼텍스 12.14%, HD현대오일뱅크 10.78%, 롯데케미칼 10.13% 순이다. 모두 소비자들이 이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기업이다.
| 석유화학ㆍ정유업종 100만톤클럽 현황 | ||
| 업체명 | 배출량(톤CO2e) | 비중 (%) |
| S-OIL | 10,036,497 | 14.40% |
| LG화학 | 9,018,983 | 12.94% |
| GS칼텍스 | 8,456,147 | 12.14% |
| HD현대오일뱅크 | 7,510,609 | 10.78% |
| 롯데케미칼 | 7,059,734 | 10.13% |
| SK에너지 | 6,704,092 | 9.62% |
| 한화토탈 | 4,892,541 | 7.02% |
| 여천NCC | 4,222,990 | 6.06% |
| 금호석유화학 | 3,445,054 | 4.94% |
| SK지오센트릭 | 2,560,008 | 3.67% |
| 대한유화 | 1,730,375 | 2.48% |
| SK인천석유화학 | 1,489,495 | 2.14% |
| OCI | 1,309,200 | 1.88% |
| 현대케미칼 | 1,244,838 | 1.79% |
| 합계 | 69,680,563 |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