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앞 날지 못하는 새.... '올해의 새 사진작가' 우승작

  • 이후림 기자
  • 2021.09.05 00:05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올해의 최고 조류 사진이 공개됐다.

해마다 최고 조류 사진을 선정하는 국제사진공모전 '올해의 새 사진작가'(Bird Photographer of the Year) 최종 수상작들이 1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은 해당 공모전은 권위있는 세계적 국제사진대회다. 이번 해에는 총 2만 2000점 이상 출품작 중, 다양한 기술과 카테고리에 따라 최종 수상작들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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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 조류사진대회는 9월 30일부터 시작되며 나이, 성별, 종교, 언어 등 관계없이 모든 수준 사진작가가 출품할 수 있다.

올해의 조류 사진가로 선정된 종합 승자는 멕시코 사진가 알레한드로 프리에(Alejandro Prieto) 'Blocked'(봉쇄, 차단)라는 작품이다.

 

종합 우승 – 올해의 조류 사진 (환경 속 조류 부문 금상)
차단 ('Blocked' by Alejandro Prieto, 멕시코)

(사진 BPOTY - Alejandro Prieto)/뉴스펭귄

금상 수상작은 국경 벽과 같은 봉쇄 구조물이 어떻게 야생동물 이주를 막고있는지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배경 전체를 지배하는 벽 안 작은 땅뻐꾸기는 매우 작고 힘 없는 존재로 비춰진다. 땅뻐꾸기는 땅 위에 사는 뻐꾸기로 나는 것이 서툴 도로나 평원을 걷거나 달리는 것을 선호한다.

 

최우수 초상화 부문 금상
수중 초상화 ('Underwater Portrait' by Felipe Foncueva, 스페인)

(사진 BPOTY - Felipe Foncueva)/뉴스펭귄

이미지 속 갈색 펠리컨은 타르콜레스강 어귀 근처 코스타리카 태평양 연안에서 촬영됐다.

 

최우수 초상화 부문 은상
열창 ('Sing Heartily' by Maofeng Shen, 중국)

(사진 BPOTY - Maofeng Shen)/뉴스펭귄

매년 6월에는 내몽골 커스커텅의 광대한 초원에서 두루미 번식기가 시작된다.

 

포트폴리오상 부문 우승
퍼핀: 날개를 펼치다 ('Wing Stretch' by Kevin Morgans, 영국)

(사진 BPOTY - Kevin Morgans)/뉴스펭귄

 

창의적인 이미지 부문 금상
작은 청어와 빵 ('Sprats and Bread' by Ruediger Schulz, 독일)

(사진 BPOTY - Ruediger Schulz)/뉴스펭귄

 

조류 행동 부문 금상
꽃 욕조 ('Floral Bathtub' by Mousam Ray, 인도)

(사진 BPOTY - Mousam Ray)/뉴스펭귄

 

조류 행동 부문 은상
죽음을 앞두고 ('Face of Death' by Massimiliano Apollo, 이탈리아)

(사진 BPOTY - Massimiliano Apollo)/뉴스펭귄

 

디테일 부문 금상
사라지는 것 ('Disappearing' by Rafael Armada, 스페인)

물에 비친 펭귄 (사진 BPOTY - Rafael Armada)/뉴스펭귄

 

디테일 부문 은상
성장 ('Growing Up' Raymond Hennessy, 미국)

(사진 BPOTY - Raymond Hennessy)/뉴스펭귄

 

날고 있는 새 부문 금상
목마른 새 ('Thirsty' by Tzahi Finkelstein, 이스라엘)

(사진 BPOTY - Tzahi Finkelstein)/뉴스펭귄

 

흑백 부문 금상
턱끈펭귄 ('Chinstrap Penguin' by Renato Granieri, 영국)

거대한 빙산 위 홀로 서 있는 턱끈펭귄 (사진 BPOTY - Renato Granieri)/뉴스펭귄

 

14~17세 젊은사진작가 부문 금상
해 뜰 무렵 검은뇌조 ('Black Grouse lekking at sunrise' by Levi Fitz, 스위스)

(사진 BPOTY - Levi Fitz)/뉴스펭귄

 

9~13세 젊은사진작가 부문 금상
숲속에서 ('In the Woodland' by Andrés L Domínguez Blanco, 스페인)

(사진 BPOTY - Andrés L Domínguez Blanco)/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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