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열화 앞당기는 전자폐기물… 삼성전자 대응책은?

  • 조은비 기자
  • 2021.08.13 11:42
전자폐기물은 지구가열화를 가속화시킨다 (사진 unsplash)/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지구가열화(지구온난화) 및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다.

유엔(UN)에 따르면 매년 버려지는 전자폐기물은 약 5300만 t에 달한다. 전자기기는 폐기 시 내부에 들어있는 화학 물질로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킨다. 또 새롭게 고급 재료를 제작하면서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킨다.

이에 삼성전자는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지구를 위한 갤럭시' 목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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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순환경제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으로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제품 패키지도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다.

삼성 갤럭시 S21+ (사진 unsplash)/뉴스펭귄

전 세계 무선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도 재활용해 매립폐기물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또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는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량을 0.005W 미만으로 낮춰 절약할 예정이다. 현재는 0.02W 수준으로, 업계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높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삼성 인증 중고폰 프로그램, 보상 판매 프로그램 등 여러 방면에서 순환경제를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노태문 사장은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지구보호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중요 단계일 뿐, 개방과 투명성, 협업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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