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펭귄] 환경 유튜브 시작한 줄리안 "내 목소리 도움 되길"

  • 남주원 기자
  • 2021.08.13 11:29
(사진 줄리안 퀸타르트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가 환경 관련 유튜브를 시작했다.

뉴스펭귄 애독자이기도 한 줄리안은 평소 인스타그램 피드, 스토리, 댓글창 할 것 없이 기후위기와 채식에 대한 소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환경보호에 열심이다. 

줄리안은 11일 올린 영상에서 "아는 사람들은 아는데 옛날부터 내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되게 많았다"라며 환경을 주제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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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그는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지대한 부모님으로부터 늘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들어왔다고. 이 같은 성장배경과 함께 줄리안은 국내 방송활동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고, 그에 동반되는 영향력에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줄리안은 "어느 날 비정상회담(JTBC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나에게 목소리가 생겼다"라며 "이 목소리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사진 줄리안 퀸타르트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5분 가량 짧은 이 영상에는 줄리안이 음악과 환경이라는 두 분야를 어떻게 결합시켰는지 등 기발한 아이디어도 소개됐다. 줄리안은 DJ로 활약할 만큼 음악애호가다. 

그는 콘센트 스위치를 끄고 수도꼭지를 잠그는 소리 등 일상 속에서 개인이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행위들의 소리를 따서 노래를 만들었다. 이 캠페인송을 비롯한 여러 활동으로 '유럽연합(EU) 기후행동 친선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줄리안은 12일 인스타그램에도 같은 영상을 게재하며,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산불과 홍수 소식에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해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는 다음 세대가 아닌 벌써 우리의 문제가 됐다"고 호소했다.

(사진 줄리안 퀸타르트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뉴스펭귄

줄리안은 현재 기후위기에 맞서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직접 만든 비건 요리를 공유하고, 매주 월요일에는 오디오 소셜플랫폼 클럽하우스에서 '월요일의 채식토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부터 계속된 채식토크는 8월 한 달간 여름방학을 보낸 후 다음 달부터 다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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