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펭귄] 아기 코끼리 구조하는 '코끼리 보육원'이 있다

  • 조은비 기자
  • 2021.08.12 11:57
구조된 코끼리가 건강하게 성장했다 (사진 Sheldrick Wildlife Trust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아프리카 케냐에는 자연재해, 밀렵 등으로 어미를 잃은 아기 코끼리를 구조해 양육하는 시설이 있다.

197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쉘드릭 야생동물 보호협회(이하 SWT)'는 구조된 아기 코끼리가 무사히 성장해 다시 야생의 무리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263마리의 코끼리를 구조해냈다.

7일(이하 현지시간) SWT는 공식 SNS를 통해 아기 코끼리 성장기를 공개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Astonishing rescue and recovery of orphaned elephant Ndotto

Today, you'll find Ndotto loving life, taking mud baths and testing his strength against his friends. But exactly seven years ago, it was quite the different story. This bull endured the toughest start to life when he became orphaned as an hours-old, premature baby. Found by sympathetic herdsmen all tangled up in their livestock at the top of a remote mountain chain, he was ferried to safety in the back of helicopter which transported him directly to our Nairobi Nursery. Though you might not know to see it now, back then, wobbly-footed Ndotto was undoubtedly the tiniest elephant we had ever seen and it took many months of intensive care for him to gain in strength. One recovery and graduation later, and fast-forward to today when he is learning the ways of the wild at our Voi Reintegration Unit; with humans being the only family he’s ever known, he’s having to learn everything from foraging to survival skills from his friends and carers. Considering his progress so far, and having survived against the odds to be with us, we can only imagine the adventures he will get up to when he’s ready to reintegrate into local elephant populations! As Ndotto’s seven year #rescueversary goes to show, rescuing and raising orphaned elephants is a long term commitment: it can take up to a decade between rescue and reintegration, during which time we meet all their physical and psychological needs! Read Ndotto’s story in full to learn more: https://www.sheldrickwildlifetrust.org/orphans/ndotto

게시: Sheldrick Wildlife Trust 2021년 8월 6일 금요일

영상에서 담요에 쌓인채 구조된 아기 코끼리 노우토우(Ndotto)는 작은 크기였지만, 영상 후반에서는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SWT 측은 "노우토우는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가 본 코끼리 중 가장 작은 코끼리였다"라며 "힘을 얻는 데는 몇 달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을 우려해 직접 물을 조달하는 등 야생동물보호에 힘쓰고 있다.

(사진 Sheldrick Wildlife Trust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둥근귀코끼리, 아프리카코끼리는 각각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기'(EN, Endangered),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 단계에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위쪽부터) 둥근귀코끼리, 아프리카코끼리 IUCN 등급 (사진 IUCN)/뉴스펭귄

둥근귀코끼리 개체 수는 31년 동안 86% 감소했고, 아프리카코끼리 개체 수는 50년 동안 60% 줄었다. 개체 수 급감의 원인 중 하나는 밀렵이다.

한편 8월 12일은 '세계 코끼리의 날'이다. 2012년부터 코끼리 보존 의식을 높이고,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퍼스트펭귄]은 뉴스펭귄이 국내 뉴스매체로서는 처음 보도하는 기사를 뜻한다. 다른 매체에서 흔히 [단독]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편집자-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