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7.8%, "플라스틱 폐기물 환경오염 심각해"

  • 이후림 기자
  • 2021.08.12 11:53
(사진 Unsplash)/뉴스펭귄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우리 국민 97.8%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배출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용기에 묻은 이물질과 라벨 제거가 꼽혔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정책참여플랫폼 '국민생각함'과 SNS를 통해 '탈(脫)플라스틱 방안'에 대해 실시한 국민의견 수렴 결과다.

(사진 국민권익위원회)/뉴스펭귄

조사 결과 총 7207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97.8%(7046명)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심각하다'고 답한 국민이 67.9%로 가장 많았고 '심각한 편'이라는 응답은 29.9%를 차지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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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회용 플라스틱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4.8%가 주 2~3개 이상이라고 답했다. 매일 1개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도 24.8%에 달했다. 국민 10명에 3명꼴로 매일 플라스틱 1개 이상을 사용하는 셈이다.

(사진 국민권익위원회)/뉴스펭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발생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정책(41.1%)보다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는 정책(58.9%)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응답했다.

폐기물 발생 최소화를 위한 정책으로는 과대포장 자제 및 친환경자재 사용 등 기업의 노력과 관심을 요구하는 의견이 45.3%로 가장 많았고 친환경소재 및 대체제 개발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33.1%로 뒤를 이었다.

(사진 국민권익위원회)/뉴스펭귄

한편 응답자 96.7%가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분리배출 시 가장 어렵거나 불편한 점으로는 용기나 포장용지에 묻은 이물질 및 라벨 제거를 꼽았다.

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약 1만 1000여 건에 달하는 플라스틱 관련 민원분석 결과와 종합해 관계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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