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펭귄] 환경 팟캐스트 시작한 박진희 "제로웨이스트 실천기 전할 것"

  • 남주원 기자
  • 2021.08.05 16:47
(사진 박진희 씨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배우 박진희 씨가 제로웨이스트·환경 토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4일 EBS와 국내 최대 팟캐스트 팟빵에서 '박진희의 공존일기: 지속가능한 제로웨이스트 환경 이야기'(이하 '공존일기') 첫 화가 방송됐다.

'공존일기'는 20년 넘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온 박 씨가 그간 느낀 점과 유용한 정보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박 씨는 "환경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직접 일기로 쓴 저와 여러분의 공존일기를 한 편씩 들려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어느 방송에서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 타일러 라쉬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공존일기'에는 회차마다 에코브리티가 출연해 환경 관련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에코브리티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유명인을 뜻하는 셀러브리티(Celebrity)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다. 

4일 방송된 1화에는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가 출연했다. 타일러는 2016년부터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한 저서 '두 번째 지구는 없다'도 출간했다.

이날 박진희 씨와 타일러는 '우리는 자연의 일부였다'라는 주제로 5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박 씨는 타일러에게 "유명세에 비해 CF를 많이 찍지 않는 것 같다"면서 광고 제안을 거절하는 기준에 대해 묻기도 했다.

타일러는 치킨과 같은 육류 관련 광고를 언급하며 "내가 가끔씩 치킨을 주문하는 것과 계속해서 몇 개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치킨을 먹게끔 하는 것은 다르다"라고 답했다. 

(사진 '박진희의 공존일기' 팟빵)/뉴스펭귄

'박진희의 공존일기' 본방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EBS FM 104.5에서 들을 수 있다. 팟빵 채널에는 같은 날 오후 10시에 올라온다.

특히 '공존일기'는 해시태그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과 활발한 소통을 기대했다.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해시태그 '#공존일기'를 언급하고 환경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나 느낌, 경험, 제로웨이스트 노하우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박진희 씨가 방송에서 직접 소개하고 낭독한다. 

선정된 사람은 주방고체비누 등 제로웨이스트 아이템을 선물로 받는다.

(사진 '플라스틱 없이도 잘 산다' 페이스북 캡처)/뉴스펭귄

한편 이날 오후 페이스북 그룹페이지 '플라스틱 없이도 잘 산다(플없잘)'에는 본 프로그램 제작자가 게시글을 올려 네티즌 공감을 사기도 했다.

그는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개인의 실천 만큼이나 문제의 가시화와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정보공유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면서 박 씨와 의기투합해 환경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살림은 장비빨, 제로웨이스트는 정보빨"이라며 "함께 많은 정보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퍼스트펭귄]은 뉴스펭귄이 국내 뉴스매체로서는 처음 보도하는 기사를 뜻한다. 다른 매체에서 흔히 [단독]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편집자-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