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기아 전기차 EV6 출시… 사전예약 3만 대 기록

  • 조은비 기자
  • 2021.08.02 13:21
EV6 사전예약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 기아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친환경 소재를 차량 제작에 사용한 기아 전기자동차가 출시됐다.

2일 기아는 전용전기차 EV 시리즈 중 첫 번째 모델인 '더 기아 이 브이 식스(The KIa EV6, 이하 EV6)'가 출시됐다고 밝혔다.

(사진 기아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EV6는 사전예약 첫 날에만 2만1016대가 예약됐는데, 이는 기아 승용 및 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전예약 기간 동안은 3만 대가 넘는 신청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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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과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고성능 버전 GT 모델까지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 기아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EV6 롱 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산업부 인증 기준 475㎞, 스탠다드 모델은 370㎞다.

기아는 EV6에 많은 기능을 넣었다. 주차, 충전 중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진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V2L(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 등이 장착됐다.

V2L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 'The Kia EV6 | Inspiring every Journey | 무선통신 편'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친환경을 강조한 것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기아는 폐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EV6 도어 맵 포켓, 플로어 매트 등에 사용했다. 내장 부품 제작 시 사용된 친환경 소재는 차량 1대당 500㎖ 페트병 약 75개 규모다.

페트병 75개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다 (사진 기아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친환경 인증 비영리 전문기관 '영국 카본 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탄소 발자국 인증은 제품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환경영향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선정된다.

같은 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풍력발전편', '무선통신편', '플로깅편' 등 광고 영상에서도 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기아 EV6 광고 영상 '플로깅편'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를 반영해 약 4730만 원~5689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시승 및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달 27일부터 내년 7월까지 서울시 성수동에 조성되는 전기차 복합문화 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Unplugged Ground) 성수'에서 시승할 수 있다.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에서는 월 구독료를 지불하고 30일간 EV6를 대여할 수 있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무제한 충전카드 부가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사진 기아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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