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연어초밥' 사진 정체
'살아 있는 연어초밥' 사진 정체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1.07.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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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アクアマリンふくしま 공식 트위터)/뉴스펭귄
(사진 アクアマリンふくしま 공식 트위터)/뉴스펭귄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연어초밥과 유사한 생물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국내 커뮤니티에 '연어초밥 먹다 어항에 빠뜨림...'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1장이 확산됐다. 사진을 보면 어항 속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연어초밥처럼 보이는 물체가 있다. 이 물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연어회와 비슷하게 주황색, 흰색이 교차하는 줄무늬가 있고, 검은색 눈과 흰색 다리가 있다. 

무엇이 무엇이 초밥일까 (사진 Unsplash)/뉴스펭귄
무엇이 무엇이 초밥일까 (사진 Unsplash)/뉴스펭귄

이 생물 정체는 심해에 서식하는 갑각류 갈고리벌레다.

해당 사진 원출처는 일본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수족관 '아쿠아마린 후쿠시마' 측이 홍보를 위해 올린 트위터 게시물로 확인됐다. 일본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살아 있는 연어초밥'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아쿠아마린 후쿠시마' 심해 생물 담당자는 일본 아사히신문 위드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진 속 갈고리벌레는 2017년 처음으로 3개체가 발견된 신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살아 있는 갈고리벌레 전시는 전 세계 최초일 것이라며 전시 개체는 홋카이도현 깊은 바다 800m~1200m 지점에서 어민에 의해 의도치 않게 혼획됐다고 덧붙였다.

수족관 측은 흰색 심해 갈고리벌레 사진도 함께 게시했는데, 이 생물은 흰살생선 초밥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심해 생물 담당자는 갈고리벌레가 '살아 있는 연어초밥'이라고 불리는 데 대해 "그렇게 볼 줄은 몰라서 놀랐다"면서 "이런 생물 존재와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매체에 말했다.

한편, 갈고리벌레는 어류 입 속에 살며 어류의 혀를 갉아먹는 생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일부 종에게만 해당하는 특징으로 밝혀졌다.

(사진 Christian Gloor - flickr)/뉴스펭귄
흰동가리 입에 기생하는 갈고리벌레 일종 '키모토아 엑시구아' (사진 Christian Gloor - flickr)/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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