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줄이는 '용감무쌍' 시민들, 용기내 고수 꿀팁 대방출
쓰레기 줄이는 '용감무쌍' 시민들, 용기내 고수 꿀팁 대방출
  • 조은비 기자
  • 승인 2021.07.2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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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일상에서 용기내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다 (사진 @onyou28 @hyeju_1do @jjjeong.y @yumyum_yun_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시민들이 일상에서 용기내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다 (사진 @onyou28 @hyeju_1do @jjjeong.y @yumyum_yun_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뉴스펭귄 김도담 기획, 조은비 구성ㆍ글]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려는 시민들이 '용기내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다.

'용기내 챌린지'는 지난해 4월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류준열 씨와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함께 시작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용기내'는 장을 보거나 음식을 살 때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하자는 의미에서의 '용기(容器)내'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한편으로는 다회용기를 쓸 수 있는 용기(勇氣)를 내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그린피스가 지난해 발표한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사용하는 비닐봉투는 연간 235억 장으로, 한반도의 70%를 덮을 수 있다.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 컵 33억 개는 쌓으면 달까지 닿는다. 그중 국내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플라스틱 배출량 71.5%가 '식품포장재'였다. 배달용기가 7.5%, 포장재료가 7.4%로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듯, 한국은 이미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 사용에 익숙해져 있다. 이런 사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려면 용기(勇氣)도 필요한 미덕으로 보인다.

챌린지에 참가한 시민들은 어디까지 용기내고 있을까. 시민들은 채소부터 고기, 빵, 분식, 아이스크림, 탕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용기내를 실천하고 있었다.

뉴스펭귄은 챌린지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용기내 꿀팁을 들어봤다. 

 

아이스크림은 스테인리스 용기에!

@jjjeong.y "스테인리스 빈용기를 미리 냉동실에 두었다가 들고 가면 아이스크림이 녹는 것을 방지해줘요"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긴 아이스크림 (사진 @jjjeong.y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긴 아이스크림 (사진 @jjjeong.y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비닐 대신 손수건, 나만의 용기 찾기!

@frau.heo "미리 전화해 픽업 가능한지 알아보고 가세요.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하는 사장님도 종종 계시거든요. 또 미리 전화해놓고 가면 빨리 받을 수 있어요. 휴대하기 간편하고 튼튼한 나만의 용기를 하나 찾으세요. 저는 그런 용기를 찾고 나서 들고 다니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일상 속 용기내 (사진 @frau.heo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일상 속 용기내 (사진 @frau.heo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빵도 용기낼 수 있어!

@hyeju_1do "이것저것 다 써봐도 츄러스는 텀블러가 최고더라고요. 가급적이면 포장해올 음식을 미리 검색해 필요한 다회용기 개수를 알아가고, 음식점마다 음식량이 다르므로 다양한 (크기의) 용기를 가져갑니다. 국물 음식은 잘 쏟아지니 완전히 밀폐되는 용기를 추천해요. 빵집은 빵 나오는 시간을 알아보고 가세요"

붕어빵과 츄러스를 담아왔다 (사진 @hyeju_1do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붕어빵과 츄러스를 담아왔다 (사진 @hyeju_1do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바닥이 넓은 쇼핑백은 무조건 쟁여둘 것, 소스류는 머그컵이 유용해!

@michelleahyunna "플라스틱, 비닐봉지를 나만이라도 쓰지 말자는 다짐으로 6년 째 용기내 중입니다. 바닥이 넓은 쇼핑백은 절대 버리지 마세요. 담아올 때 그릇이 봉투 안에서 흔들리면서 세워지거나 할 수 있는데, 바닥이 넓은 봉투에 담으면 조금 더 온전하게 들고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까스나 커리 등 소스류를 용기내 포장할 때 머그컵이 유용해요. 변색돼 안 쓰는 머그, 안에 커피 물 들어서 안 쓰게 되는 것들 하나씩은 있을 텐데, 소스 담아올 때 그릇보다 좋아요. 케이크는 그릇에 담으려고 하면 손에 묻게 되는데, 뚜껑 위에 케이크를 올려 두고 그 위로 그릇을 덮으면 편하게 담을 수 있어요"

떡볶이 그릇이 바닥이 넓은 봉투에 담겨있다 (사진 @michelleahyunna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떡볶이 그릇이 바닥이 넓은 봉투에 담겨있다 (사진 @michelleahyunna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스테인리스 용기 이용하면 보온 효과↑

@onyou28 "치킨을 스테인리스 냄비에 담으면 보온 효과가 있어 따뜻하게 가져올 수 있어요. 우리가 불편해야 지구가 편해져요. 처음이 힘들어서 그렇지 용기내서 하다보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된답니다"

치킨을 스테인리스 냄비에 담아오면 보온 효과가 있다 (사진 @onyou28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치킨을 스테인리스 냄비에 담아오면 보온 효과가 있다 (사진 @onyou28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생각보다 쉬운 재래시장 용기내

@littleforest4hee "매주 수요일 재래시장이 열리는데, 포장 없이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살 수 있어 좋아요"

(사진 @littleforest4hee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사진 @littleforest4hee 인스타그램)/뉴스펭귄

 

국물 많은 음식은 유리 용기에!

@yumyum_yun_ "배달음식 시킬 때 항상 하는 생각이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는 거죠. 그렇다고 마라탕을 끊을 수는 없으니 글라스락 포장으로 사와요"

(사진 @yumyum_yun_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사진 @yumyum_yun_ 인스타그램)/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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