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완충재 너… 정말 녹니?" 소연의 제로웨이스트 실험 (영상)

  • 조은비 기자
  • 2021.07.13 00:05
(사진 소연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pixabay·unsplash, 그래픽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공개한 옥수수전분 완충재 활용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연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어제 받은 택배 완충재가 옥수수전분 100%라 해서 진지하게 진짜로 물에 녹여봤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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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은 택배 박스에 담긴 옥수수전분 완충재를 그릇에 털어넣고 물을 부었다. 물에 젖은 완충재는 금세 풀어졌다. 소연은 완충재 녹인 물을 나무에 부어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그는 "옥수수전분 100%면 완전 그냥 탄수화물일 테니까 저희 집에 있는 나무에게 거름으로 스윽 주고서 끝"이라고 덧붙였다.

옥수수전분 완충재는 생분해 친환경 포장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택배 배달 등에 쓰이던 에어캡(비닐 뽁뽁이), 스티로폼 등은 분해까지 약 500년이 소요되지만, 옥수수전분 완충재는 땅에 묻으면 3일, 물에 녹이면 금방 분해할 수 있다. 

다만 환경부 측 확인 결과 옥수수전분 완충재를 먹거나 물에 녹여 하수구에 버리는 행위는 권장하지 않는다. 옥수수전분 완충재는 식용이 아닌 공업용으로 제작돼 섭취 시 문제될 수 있고, 그냥 흘려보냈을 때 수질 오염 우려가 남아있다.

소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동했다. 2017년 당시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하지 않고 팀을 탈퇴했다. 이후 가수로 활동 중이다.

(사진 소연 인스타그램)/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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