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여름방학 맞이 '기후위기 방탈출' 무료 제공, 참가하려면?

  • 조은비 기자
  • 2021.07.05 11:58
기후위기 방탈출 게임 참고 사진 (사진 에코피스아시아)/뉴스펭귄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초등학생이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후위기 방탈출 게임이 제공된다.

환경단체 에코피스아시아는 서울시 기후에너지정보센터와 함께 초등학생이 체험할 수 있는 기후위기 테마의 방탈출 게임을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으로, 친구들과 함께 입장하거나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회당 참가 가능 인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최대 4인에서 10인으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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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테마로 잡은 방탈출 게임은 초등학교 6학년 과학 교과서에 실린 '에너지' 단원의 내용을 참고해 만들어졌다.

에코피스아시아 관계자는 5일 뉴스펭귄과 통화에서 "(방탈출) 공간이 거실, 부모님방, 아이방, 베란다 이런식으로 5가지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라며 "초등학생이 집에서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속에서 참가자들은 에너지를 과소비하는 악당 캐릭터 '마구쓰'와 퀴즈 대결을 벌이며 대정전을 저지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에너지를 과소비하는 마구쓰 (사진 에코피스아시아)/뉴스펭귄

방탈출 공간은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1동 1층에 위치한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 에코피스아시아)/뉴스펭귄

참가 신청은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시 환경교육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실제 참가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화~토 중에 입장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에코피스아시아 김원호 이사장은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후위기 문제와 친환경 에너지 이용 습관을 배우는 '기후위기 방탈출 게임'을 체험함으로써 현명한 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절약습관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 실천을 통해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서 '사회를 바꾸는 나'로 거듭나는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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