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토사 흘러내려와...' 폭우로 쑥대밭 된 일본 현지 상황 (영상)

  • 남주원 기자
  • 2021.07.05 10:46
(사진 'TBS NEWS'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본 시즈오카현 일대를 덮쳤다. 

4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시즈오카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즈오카현에서 이틀 동안 최대 400~500㎜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타미시 이즈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3일 하루 기준 340㎜에 달하는 비가 내려 일본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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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마을 일대는 쑥대밭이 됐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 더미가 주택가를 뒤덮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실종됐다. 뿐만 아니라 380여명에 달하는 주민이 대피소에서 피신 중이며 최소 100~300채 이상 주택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앞으로 폭우 및 폭염 등 자연재해가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어지는 장마 전선 영향으로 일본 전역에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한편 아타미시는 5단계 폭우 경계 단계 중 3단계인 ‘피난 준비·고령자 등 피난 개시’를 발령했다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뒤늦게 5단계 ‘긴급 안전 확보’로 상향 조정해 뭇매를 맞고 있다.

다음은 현지 매체 및 주민들이 전한 폭우 상황이다.

한반도의 극한호우는 지구가열화가 원인이라고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기후위기는 먼 나라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전개되는 급박하고 구체적인 위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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