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 당해도 괜찮아...' 단짠단짠 스파이 쿼카의 하루 (영상)

  • 남주원 기자
  • 2021.06.21 11:08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우리 중에 수상한 녀석이 있다...!?'

미국 야생동물 전문방송 네이처온피비에스(Nature on PBS)가 공개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Nature on PBS'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영상에는 쿼카 마을에 잠입한 '스파이 쿼카'가 등장한다. 스파이 쿼카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새끼 쿼카 조이(Joey)의 성장과정을 관찰하기 위해 투입된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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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설프긴 하지만 실제 쿼카와 유사한 외모에 관찰카메라가 설치된 두 눈동자. 로봇은 야생 쿼카들이 사는 마을 곳곳을 탐방한다. 

특히 '조이를 만난 스파이 쿼카'(Spy Quokka Meets a Joey)라는 제목의 해당 에피소드에는 스파이 쿼카가 조이를 만나는 순간이 생생하게 담겼다. 조이는 어미 육아주머니에서 고개를 '빼꼼' 꺼내더니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 'Nature on PBS'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사진 'Nature on PBS'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어미와 조이의 평화로운 시간은 계속됐다. 단단한 음식을 먹기 시작한 새끼 쿼카는 말 그대로 '폭풍 성장'했다. 조이는 어미 쿼카가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기엔 너무 몸집이 커졌다.

(사진 'Nature on PBS'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사진 'Nature on PBS'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스파이 쿼카가 설렁설렁 쉽게 임무를 수행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동료 쿼카가 먹이를 먹는데 옆에서 어물쩡거리다(?) 발차기 공격을 당해 땅에 나뒹구는 장면은 영상의 '킬링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쿼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종으로 등재돼 있다. 주요 위협 원인은 산불 및 벌목, 기후위기 등이다. 

쿼카의 국제 멸종위기 등급 (사진 IUCN)/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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