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열 흡수율, 15년 전보다 2배 늘었다

  • 임병선 기자
  • 2021.06.21 08:00
(사진 Unsplash)/뉴스펭귄

[뉴스펭귄 임병선 기자] 지구 열 흡수율이 과거보다 크게 늘었다는 나사 발표가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 미국 해양대기청 등 연구진은 현재 지구가 2005년과 비교해 2배 많은 열을 흡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불균형'은 지구 표면에 흡수되는 태양 에너지가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는 양과 일치하지 않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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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사)/뉴스펭귄

연구진은 지구 복사에너지 시스템 위성 센서(CERES)와 해양 부유체 '아르고(Argo)'로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05년과 비교해 2019년은 에너지 불균형으로 인해 지구가 흡수하는 열이 0.3% 많았다.

에너지 불균형이 2배로 증가한 원인은 온실가스와 수증기 증가, 구름과 얼음 감소 때문으로 꼽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기후변화에 관한 현재 상태는 보여주지만, 장기적으로 향후 수십 년을 예측하는 자료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구의 열 흡수율 증가가 더뎌지지 않으면 추후 더 심한 기후변화(greater shifts in climate)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는 15일(현지시간) 학술지 미국지구물리학회보(AGU)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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