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펭귄] '귀여움 한도초과' 늦둥이 대왕판다 이렇게 컸다

  • 남주원 기자
  • 2021.05.17 11:48
물구나무서기 연습 중인 새끼 판다 (영상 Smithsonian's National Zoo)/뉴스펭귄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미국 최고령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자이언트 판다 '메이샹'이 지난해 낳은 늦둥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미국 스미소니언국립동물원(Smithsonian's National Zoo)은 수컷 새끼 판다 샤오치지(Xiao Qi Ji) 근황을 1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전했다.

샤오치지는 지난해 8월 21일 1998년생 암컷 메이샹(Mei Xiang)과 동갑내기 수컷 티엔티엔(Tian Tian) 사이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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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직후 몸무게 634.8g였던 새끼는 지난 11일 기준 어느덧 19.75kg의 어엿한 '어린이' 판다로 성장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눈도 제대로 못 뜨던 녀석은 현재 대나무와 과일을 폭풍 흡입하고 혼자 물구나무 서기도 연습하는 등 무럭무럭 자랐다.

하지만 녀석의 '최애'는 단연 엄마다. 샤오치지는 여느 새끼들과 마찬가지로 어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소미소니언 측은 "샤오치지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 친구는 그의 엄마인 메이샹"이라며 "엄마와 노는 것과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샤오치지는 매번 엄마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스미소니언국립동물원 측이 공개한 샤오치지 근황 사진과 영상이다.

이하 새끼 판다 샤오치지. 비몽사몽 졸린 샤오치지가 사과 한 조각을 먹고 있다 (사진 Smithsonian's National Zoo)/뉴스펭귄
(사진 Smithsonian's National Zoo)/뉴스펭귄
(사진 Smithsonian's National Zoo)/뉴스펭귄
(사진 Smithsonian's National Zoo)/뉴스펭귄
어미 메이샹과 새끼 샤오치지가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상 Smithsonian's National Zoo)/뉴스펭귄
국립동물원 측에 따르면 샤오치지는 어미 메이샹과 노는 걸 가장 좋아한다 (영상 Smithsonian's National Zoo)/뉴스펭귄
나무에서 노는 새끼와 어미 판다 (영상 Smithsonian's National Zoo)/뉴스펭귄

자이언트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 단계에 처해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현재 야생에 18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판다를 지켜내려는 중국의 적극적인 보호 정책 덕분에 개체수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자이언트판다의 국제 멸종위기 등급 (사진 IUCN)/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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