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물고기는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 이후림 기자
  • 승인 2021.03.2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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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틀란티스두바이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사진 아틀란티스두바이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두바이 해양테마리조트에 최첨단 장비를 갖춘 첨단 물고기 의료 시설이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팜주메이라에 위치한 해양테마리조트 아틀란티스두바이에 해양생물을 위한 '물고기 병원'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물고기 병원(Fish Hospital)은 방수 초음파, 휴대용 엑스레이, 혈액 및 수분 분석 실험실 등 해양생물 건강을 위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시설에는 아주 작은 물고기부터 2m 길이 상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류가 살고 있으며 아쿠아리스트, 다이버, 해양 교육자 및 수의사, 동물생명지원팀 등 100명 이상의 동물 관리 전문가가 이들을 돌보고 있다.

두바이 물고기 병원은 어류 치료뿐 아니라 구조된 해양 동물을 돌보며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해역으로 돌려보내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병원은 지역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되는 거북이들이 서식할 환경을 제공하며 멸종위기에 처한 상어 '아라비안 카펫샤크' 알을 부화시켜 아라비아 만 바다에 방생하기도 한다. 

병원 측은 매일 이들의 건강을 평가하고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며 혈액 채취 또는 부상당한 물고기의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한다. 이는 어류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한 보호 방법으로 병원은 중동 최초로 국제적 인증 제도 'AZA(Association of Zoos & Aquariums)' 인증을 받았다.

(사진 아틀란티스두바이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사진 아틀란티스두바이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AZA 인증은 동물원과 아쿠아리움 분야 국제적 인증 제도로 동물복지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는 최고 수준의 동물원 및 아쿠아리움에게만 주어지는 증표다. 동물 복지, 운영 시스템, 교육 및 연구적 기능, 안전훈련 및 재정상태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AZA는 해당 인증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약 40년에 걸쳐 프로그램을 설계했고 매년 10월 그 해 새롭게 정해진 인증 기준을 발표한다. 이에 인증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북미 2,800여 야생동물 기관 중 AZA 인증을 받은 곳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2019년 9월 서울대공원이 아시아 최초 동물원 AZA 인증을 획득했고 같은 해 에버랜드가 2년의 준비 끝에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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