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이 운동 어때?' 탈플라스틱 위한 고고 챌린지

  • 남주원 기자
  • 2021.01.04 13:08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는 뉴스펭귄 기자 (사진 본사DB)/뉴스펭귄

환경부가 4일부터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실천 운동'을 시작한다.

이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운동으로,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할 수 있는 행동 각각 한 가지를 약속하는 ‘고고 릴레이’다. 

환경부는 "고고 릴레이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거부하)고, (해야 할 한 가지 실천을 하)고’에서 따온 말"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천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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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플라스틱 실천 운동의 첫 주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다. 이날 오전 조 장관은 ‘일회용 빨대 사용하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고, 그 내용을 환경부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그는 다음 실천 주자로 김동현 격투선수, 염태영 수원시장, 박서정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래세대 대표 등 탈플라스틱 전환에 관심이 많은 3명을 지명했다.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동현 선수는 지난해 환경부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공익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초대 대표이며, 박서정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래세대 대표는 자원순환 사회에 앞장서는 고등학생이다.

이들 3인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거부하는 실천 약속을 SNS에 올리고 각자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게 된다.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요령 (사진 환경부)/뉴스펭귄

환경부는 탈플라스틱에 대한 국민 공감과 참여 확대를 위해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행사도 5일부터 두 달 동안 개최한다고 알렸다.

참여자는 본인 SNS에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두 가지 실천을 약속하고 '#탈플라스틱', '#고고챌린지', '#플라스틱줄이기' 해시태그를 추가한 게시물을 게재함으로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자 수에 따라 500원씩 적립해, 행사가 끝난 후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조명래 장관은 “탄소중립과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품,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일회용품을 거부하는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국민들의 실천 운동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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