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후변화로 부유쓰레기 최근 10년 내 역대치 기록
올해 기후변화로 부유쓰레기 최근 10년 내 역대치 기록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0.09.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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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xels)/뉴스펭귄
(사진 Pexels)/뉴스펭귄

올해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부유쓰레기가 수거됐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전국 하천‧하구와 댐에 유입된 쓰레기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최근 10년 내 최대 수거량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현재 수거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수거한 부유쓰레기 10만5000t은 지난해 대비(4만8000t) 2배 이상이다. 

수거 예정인 쓰레기(1만t)까지 모두 포함하면 11만4000t에 이르며,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수거량이다. 지난 2010~2019년 중 부유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거했던 해는 7만7000t을 기록했던 2018년이다.

환경부는 분류 작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립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거된 부유쓰레기의 80% 이상은 나무와 풀 등 초목류이며 나머지는 생활쓰레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댐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중 유역별 주요 식수원인 소양강댐(1만1000t)·충주댐(1만3000t)·대청댐(1만1000t)·용담댐(3000t)·주암댐(2000t)·팔당댐(1000t) 부유쓰레기는 우선적으로 모두 수거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4개 용수댐·다목적댐 및 16개 보 구간에 유입된 약 7만t 중 현재까지 6만2000t(90%) 가량 수거했으며 추석 전까지 모두 수거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한편 환경부는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쓰레기 대량 발생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신속한 수거를 하고자 한국수자원공사,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거체계 사각지대를 점검 및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올해 여러차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하류 지역 지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부유쓰레기가 한꺼번에 떠밀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추가 유입되는 부유쓰레기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수거하고 부유쓰레기 저감을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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