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현대기아차 광고판에 “내연기관 그만” 스티커

  • 이주선 기자
  • 2019.09.16 10:07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5일 서울 양재동 현·기차 사옥 앞에 설치된 대형 간판에 내연기관 차량 생산 중단을 촉구하는 "내연 기관 그만" 스티커를 부착했다. (사진 그린피스)/뉴스펭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앞 경부고속도로에 설치된 대형 광고판에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친환경 차량 생산을 촉구하는 “내연 기관 그만” 스티커를 부착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이번 퍼포먼스는 현재 그린피스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내연기관 차량 퇴출 시위의 일환이다.

최은서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지구 온도 상승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2028년까지 전기차 100%로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국내 1위 완성차 업체 현대·기아차도 내연기관차 생산·판매 중단 일정과 전기차 전환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스티커 부착 시위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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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경찰서는 이날 해당 사건 신고 받고 그린피스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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