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미래학교’를 아십니까?...서울시, 9곳 인증

  • 송철호 기자
  • 2019.11.11 11:21
2019 초록미래학교 활동 모습(습지 탐사). (사진 서울시 제공)/뉴스펭귄

어린 시절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는 습관의 중요성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고 실천에 습관이 붙어야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환경보전을 생활화할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서울시는 '초록미래학교'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초록미래학교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 환경교육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배우고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 교육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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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에 지역별 특색을 살려 우수한 환경교육모델을 선보이는 시내 초‧중‧고 총 9곳을 ‘초록미래학교’로 선정·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학교를 환경교육 거점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초록미래학교로 선정된 9개교에는 서울시로부터 인증패가 수여되고 지속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이다. 지난해에는 ‘1호 서울시 초록미래 학교’로 경동초등학교, 국사봉중학교, 용문고등학교 등 3개 학교가 선정됐었다. 

올해 선정된 초등학교 5곳은 △중랑구 면동초 △마포구 신북초 △서대문구 대신초 △강남구 개일초 △동대문구 배봉초 등이다. 중학교 2곳은 △중구 창덕여중 △은평구 예일여중, 고등학교 2곳은 △구로구 신도림고 △노원구 청원고 등이다.
 
서울시는 올해 선정된 초록미래학교의 우수한 사례를 일선학교에 전파해 ‘환경교육 모델’로 제시하고 내년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해 초록미래학교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는 초록미래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세대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문제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환경교육단체인 에코유스 이상은 이사장은 "초록미래학교의 지정 확대는 청소년들의 환경감수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며 "공교육과 NGO의 활동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의 개발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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